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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토크콘서트 출연료 문제 당파싸움으로, 죄 없는 청소년만 피해를 - 대덕구는 지금 자유한국당 대 더불어민주당 한판 중
  • 기사등록 2019-06-07 17: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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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세종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김수연(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7일(금) 제243회 대덕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청소년 아카데미 초빙 강사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로 붉어진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진 좌] 대전 대덕구의회 김수연(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금) 제243회 대덕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애초에 구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 우] 대전 대덕구의회 이경수(더불어민주당)의원이 7일(금) 제243회 대덕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덕구에서 추진하던 “김제동과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가 많은 매체를 통한 고액 강사료 논란으로, 본 행사기획의 순수성이 왜곡되어 급기야는 행사가 취소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침통하다고 본인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덕구의회] 


김 의원은 김제동씨는 정치적인 사안마다 본인의 의견을 개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혁신교육사업과 자치단체에서의 강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번 행사에서 볼 수 있듯이 애초에 구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덕구 재정자립도가 16.06%로 열약한 재정 상태로 대덕구청 공직자 월급도 간신히 주는 실정이고, 최악의 경기침체로 지역의 자영자업자와 소상공인, 근로자들 까지 못살겠다고 아우성인 이 시기에 사전공연 등을 포함해 두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의 고액 강사료가 지급되었다면 소시민들의 상실감은 매우 컸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전 국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지역민들이 김제동을 섭외 1순위로 꼽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해 엄중한 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강사료가 국비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공직자 인식과 해명에 대해서도 국비나 구비나 국민의 혈세인데 불구하고 “가져왔으니 쓰고 보자"라고 하는 생각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호도 관련 거짓말과 구민 정서와 동떨어진 사업을 끝까지 추진하려다 지역 주민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을 대덕구청장과 공직자들의 재발방지를 위해 정책입안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하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대전 대덕구의회 이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금) 제243회 대덕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청소년 아카데미 초빙 강사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로 붉어진 논란에 대한 반대의 견해를 밝혔다.


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동이 지역구인 다선거구 이경수의원은 대덕구에서 추진하던 “김제동과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가 많은 매체를 통한 고액 강사료 논란으로, 본 행사기획의 순수성이 왜곡되어 급기야는 행사가 취소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침통하다고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박정현 구청장을 비롯한 많은 대덕구 공무원들이 대덕구민의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 소양 함양을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마련한 행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는 정용기 국회의원의 망언을 잠재우기 위한 시선 분산용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고, 정 의원을 성토하는 발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한국당에서 김제동 카드를 내민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제동 강사는 낮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방송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통해 청소년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롤 모델이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자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현시대의 자화상인 김제동을 초청한 것은, 여러 가지 측면을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일 것인데도, 한국당은 강연 가치의 내면은 뒤로한 채 각종 매체를 통해 “구민 정서와 전혀 동떨어졌다” 혹은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구정을 펼치라”고 비판하는 것을 역비판하였다.


아울러 대덕구민의 정서와 눈높이는 고액 저명강사의 강연을 들을 수준이 아니라는 뜻입니까? 도대체 강의와 강연의 차이를 아시고, 고액 강사비를 운운하셨는지 심히 궁금하다며, 문화행사에 소외되고 목말라하고 있는 구민들에게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초청해, 현실적인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구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비난받는 것이 맞냐고 반문하였다.


대덕구 담당 공무원들이 당면업무가 산적해 있음에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까지 끌어내 국비를 확보하여 구의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이름 세 글자 만으로도 꿈과 희망이 전달되는 인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은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며, 청소년들에게 한 끼의 식사보다,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는 꿈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욱더 값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대덕구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느낄 수 있었던 “소통과 힐링”의 가치는 1,550만원이 아닌, 100배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대덕구민을 위하는 순수한 동기로 추진한 행사의 취지를 왜곡시켰던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바쳐 준비한 직원들의 의욕을 상실시키는 행동이었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대덕구민들께 깊은 상처를 주는 행동이었음을 알고 반성해야 할 것이며, 항상 소외론으로 시달리던 우리 대덕구에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이룬 청소년들의 꿈의 기회마저 절대로!! 정쟁에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읜원은 “문화는 사람들의 벽을 넘어서고 쓰러트려서 하나가 되게 해준다고 했다”라며 앞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색깔론을 벗어나 중도의 시선으로 “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권고하며 안타까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렇듯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간의 첨예한 대립 속에 김제동 초청 청소년 아카데미 토크콘서트를 둘러싸고 당리당략에 사로잡힌 정략으로 죄 없는 청소년들 특히 이번토크쇼에 참가 예정이던 1,600 여명의 꿈과 희망이 사라졌다는 비판은 오래 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자유롭게 함양시키고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시킬 의무 또한 우리모두의 책임임을 감안하면 청소년 문화예술은 그 어떤 정략적으로도 사용되선 안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유명인들의 강사 및 강연료가 이미 시간당 1천만 원을 넘어선 많게는 2천만원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며 왜 하필 대덕구에서 대덕구 청소년을 위한 토크쇼에 출연하는 김제동의 출연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대덕구 신탄진에 거주하는 구민 박00(남57세)는 대덕구 공무원들이 김제동과 무슨 연관이 있어 고액의 강연료를 지불했겠냐며, 만일 의혹이 있다면 당연히 지적하고 개선시킬 의무가 있는 시의원이 지적해야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당리 당략에 사로잡힌 마치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을 연상케하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성정치인들의 정략적 도구로 청소년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이 또한 두고 두고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세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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