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스스로를 낮추고, 반성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염원하는 봉축 점등식이 25일 오후 17시 세종시청 로비에서 개최되었다.
오늘 점등식은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봉독, 세종 사암연합회 합창단의 찬불가, 헌향,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고,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청에 밝힌 단아한 연등이 시청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세상 어둠을 밝히신 부처님의 큰 뜻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오늘 점등한 연등이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시대적 소명으로 탄생한 세종시가 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하며,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대한 국민청원에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하였다.
사암연합회장이자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의 점등 인연은 참으로 희유하고 참으로 소중한 날이라고 강조하고, 점등에 참여한 동참대중을 향해 만약 부처님 전에 등을 밝혔다면 부처님 오심을 봉축한게 아니고, 의미 없는 불꽃놀이에 불과하다며 사회 공복으로서 멸사공명의 서원이 어린 점등이어야 할 것이라고 점등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특히 환성스님은 자기 욕망의 등에 점등하지 말고 바른 안목을 여는 등에 점등하여 기쁜마음으로 제2643회 부처님 생신을 봉축하고, 4가지 발원의 등을 더 밝히기를 즉석에서 제안 하였다. ▲우리민족 100년 소원인 완전한 자주독립 주권국가 완성, ▲남북평화통일 민족번영의 등, ▲국내외 반평화 반통일 세력의 완전소멸, ▲모든 생명평화 등을 올려 모든 생명 행복을 발원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