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5일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열고, 공동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개발 및 인구 증가에 대응해 1만3천여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세종시가 독립 행정동으로 출범한 집현동에 행정복지센터를 열고 주민등록과 제증명 발급, 복지·세무 상담 등 생활권 행정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세종시는 5일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장에서 조상호 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동호 세종시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현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주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청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자르기,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집현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 20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집현동은 반곡동에서 분리돼 세종시의 15번째 행정동이자 전체 25번째 읍·면·동으로 출범했다.
집현동은 도시개발 준공과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인구와 행정수요가 증가하면서 별도 행정동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세종시는 올해 상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청사 보강공사와 전산장비 설치, 업무 인수인계 등을 거쳐 분동 절차를 마쳤다.
지난 5일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장에서 조상호 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동호 세종시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현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조상호 세종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집현동 행정복지센터는 집현동과 합강동, 다솜동, 용호동을 관할한다. 개청식 경과보고에 따르면 2026년 7월 31일 기준 관할 인구는 5,629세대, 1만3,226명이며 문상준 초대 동장을 포함한 공무원 15명이 배치됐다.
주민들은 주민등록과 각종 제증명 발급, 일반 행정민원, 복지·세무 상담 등을 새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다. 그동안 반곡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해야 했던 주민들의 이동시간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선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47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3,564㎡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는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가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등 보육·돌봄시설도 준비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시설의 운영이 본격화되면 주민들은 행정민원뿐 아니라 노인복지와 공동육아, 아동돌봄 서비스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가 행정과 복지, 돌봄, 주민 공동체 활동을 잇는 생활권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집현동은 세종시 유일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와 대학·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세종공동캠퍼스가 자리한 교육·연구·산업 융합지역이다. 공동캠퍼스 활성화와 산업시설 입주가 이어질 경우 거주인구뿐 아니라 학생과 연구자, 기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행정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조상호 시장은 “집현동은 세종시 유일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공동캠퍼스가 들어서는 핵심 지역”이라며 “앞으로는 ‘세종의 미래를 보려거든 집현을 보라’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물다섯 번째 막둥이동이지만 세종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족도시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주민 공동체의 터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집현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으로 증가한 행정수요에 대응할 기본 기반은 마련됐다. 다만 공동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활성화, 합강동 등 인근 생활권 개발에 따라 관할 인구와 업무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15명인 행정인력과 복지·돌봄시설을 수요에 맞게 확충하는 일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