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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53년 그린벨트 해제부터 KTX까지”…금남면 현안 쏟아져 - 도시가스·도로·배수시설 등 생활밀착형 건의 잇따라 - 송전선로 피해·산림자원연구소 활용 방안도 도마 위 - 조상호 시장 “관련 부서 검토 후 진행 상황 설명”
  • 기사등록 2026-08-06 16:46:25
  • 기사수정 2026-08-06 16: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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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 금남면 주민들이 지난 5일 시민과의 대화에서 53년간 이어진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부터 도시가스 공급, 송전선로 대책, KTX 세종역과 CTX 구축까지 지역 현안을 조상호 시장에게 건의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지난 5일 금남면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주민들로부터 지역개발과 생활환경 개선에 관한 건의를 듣고 시의 검토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이 가장 먼저 제기한 현안은 금남면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이었다. 주민들은 53년 동안 이어진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재산권 행사와 기반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계적인 규제 완화와 해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주민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뒤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금남면의 자족 기능과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단순한 규제 해제를 넘어 토지 이용과 교통, 산업, 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계획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지난 5일 금남면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주민들로부터 지역개발과 생활환경 개선에 관한 건의를 듣고 시의 검토 방향을 설명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 시장은 시 차원의 종합적인 읍면지역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과 지역 내 합의가 구체화되는 곳부터 우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의 토지 이용계획과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사업 추진의 전제가 된다는 점도 설명했다.


다만 개발제한구역 조정은 세종시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관련 법령에 따른 환경평가와 개발 수요 검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시가 구체적인 대상 지역과 추진 절차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생활 기반시설 개선 요구도 잇따랐다. 주민들은 발산리 도시가스 공급 지연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착공, 감성리 배수시설 정비, 용수천 체육공원 조성, 노인일자리 확대, 도암리 도로 확장 등을 건의했다.


일부 주민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다며 단순한 검토 답변을 넘어 사업별 우선순위와 추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도시가스와 도로, 배수시설은 주민 안전과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주민 피해 우려도 제기됐다. 주민들은 송전선로가 들어설 경우 생활환경과 재산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시장은 송전선로 건설은 주민 동의 없이 추진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향후 사업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노선과 입지, 주민 수용성 등을 두고 사업 시행자와 지역 주민 간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활용 방안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연구소와 주변 산림자원을 지역 관광·휴양 기반시설로 활용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금남면 발전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활용과 관련해 충남도와 재개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활용이 본격화하려면 시설 운영 주체와 개방 범위, 정비 비용, 세종시와 충남도의 역할 분담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뒤따라야 한다.


광역교통망 확충 요구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KTX 세종역 설치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 등을 통해 금남면과 세종시의 광역 접근성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조 시장은 KTX 세종역과 CTX가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장기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업 모두 국가 철도망과 경제성, 기존 교통망과의 연계, 인접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추진 과정과 정부 계획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조 시장은 “오늘 제기된 의견은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향후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기된 건의는 개발제한구역과 도로, 도시가스, 배수시설 같은 생활 현안부터 송전선로와 산림자원연구소, KTX·CTX 등 중장기 지역 발전 과제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향후 세종시가 건의 사항별 가능 여부와 재원, 추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민 신뢰를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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