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 기업 민원 해결센터가 개소 1년 만에 굵직한 기업 민원을 해결하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세종시’ 만들기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세종 기업 민원 해결센터는 시청 1층 로비에 직접 방문해 민원을 접수할 수 있고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민원 해결 서비스도 제공으로 개소 10개월만인 11월 20일 기준 접수 민원 103건 중 98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특히, 이번에 해결된 ㈜한국소스 문제는 26년 전 연서면 기룡리 일원의 한 건물(1,700㎡)의 공사가 중단되면서 해당 건물이 무허가(건축물대장 부존재) 건물로 등록돼 공장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중 세종시는 세종 기업 민원센터에 해당 민원이 접수되자 신속한 부서 배정과 부서별 협업·지원으로 공장 증축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전의면 소재 미래산업 단지 내 위치한 한 기업은 부지 내 공장 증축에 따른 전력 공급 증설이 필요했지만 기업이 자부담으로 전용 송전탑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세종 기업 민원 해결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세종시는 한국전력과 협조를 통해 적법한 전력 공급의 해결 방안을 살펴 문제 해결의 물꼬를 터 해당 기업은 3억 원 상당의 기업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보게 됐다.
전동면의 경우 공장 부지 상습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업체가 전동면 행정복지센터에 공장과 인접한 국유지에 배수로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자 센터는 민원 해결 도움을 요청한 전동면과 도로관리사업소를 연계한 후 현장 방문과 원인진단을 통해 6일 만에 배수로를 긴급 설치해 기업의 시름을 해소했다.
센터는 발 빠른 기업 민원 해결로 지역 기업들에 호응을 얻으면서 동시에 시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금·판로 등 기업지원에 관한 사항이 25건(24%)으로 가장 많았고 기반시설 확충정비(17건), 인허가에 관한 사항(1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최민호 시장은 “기업 민원 해결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기업 민원은 직접 챙겨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 사항들을 적극 발굴·개선하여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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