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12∼13일 미국 한국어마을 설립자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로스킹(Ross King) 교수를 초청해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매력을 알린다.
시에 따르면 로스킹(Ross King) 교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아시아학과 한국어 문학 교수로, 미네소타주에 한국어마을을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킹(King) 교수는 한국어마을 ‘숲속의 호수’를 1999년 설립한 이후 2014년까지 15년간 촌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어와 한글의 역사 연구, 한국문화의 교육과 보급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국제 한국어 학습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말·글 연구와 국어문화개선에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 주어지는 외솔상을 2022년 수상하기도 했다.
킹(King) 교수는 12일 세종시를 방문해 국립세종수목원, 박연문화관, 이응다리 등 명소를 방문하고 13일 오전 10시에는 시청 여민실에서 ‘세계 유일의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와 북미의 한국어 교육 이모저모’를 주제로 시민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후에는 한글사랑위원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로스킹(Ross King) 교수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교수님의 열정을 본받아 세종시도 한글문화수도로서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올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문화특구 최종 지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