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경상남도 일원 (주개최지 김해) 에서 지난 11일부터 7일간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종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총 26개의 메달 획득했으며 세종시 출범 이후 최다 금메달 및 전국 17개 시·도 중 성취도 4위를 달성하며 세종시의 저력을 과시했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사격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이건혁(KB국민은행)은 속사권총에서 35.0의 기록으로 금메달, 이어 다음날 스탠다드 권총에서 581.0점을 쏘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과 함께 전국체육대회 스탠다드 권총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소프트테니스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문혜경·임진아(NH농협은행)조도 결승에서 충북 고은지·진수아(옥천군청)조를 접전 끝에 5대3으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한편,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테니스 남자일반부에서는 세종시청 선수단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유도 남자일반부 73kg 이하급에 출전한 이은결(세종시체육회)은 경기도의 박희원을 맞아 절반합 한판승으로 승리해 유도 종목에서 세종시 최초로 금메달을 선사했다.
복싱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한 장동환(한국체육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탁구 남자일반부 개인단식에 출전한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는 결승전에서 충남의 박규현을 상대로 접전을 벌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축구 여자대학부의 고려대학교는 승부차기 끝에 아쉬운 은메달 획득, 씨름 여자일반부 매화급에 출전한 정채임, 육상 남자일반부 10000M에 출전한 박민호(코오롱)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등부에서도 세종시 선수단의 선전이 돋보였다. 레슬링 자유형 61kg급 김경민(두루고), 씨름 청장급 김병창(세종고)이 금메달, 바둑 혼성개인 부문 박대현(보람고),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7kg급 박상현(두루고)가 은메달, 씨름 용장급 한준모(세종고), 복싱 웰터급 임중현(세종고), 레슬링 자유형 70kg급 박상현(두루고),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51kg급 김찬우(두루고),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55kg급 이상인(두루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팍타크로 종목에서도 세종미래고등학교가 동메달을 획득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시범종목인 3x3 농구 남자일반부의 블랙라벨은 전년도에 이어 다시 한 번 전국체육대회를 제패하여 2연패를 달성했고, 족구 남·여일반부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종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단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엘리트 선수·지도자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훈련여건 개선과 선수육성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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