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91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서 증가하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우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세종시의 책임 있는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2022년, 세종시에서 소중한 삶을 포기한 시민은 8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과 정신건강 위험 도시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는 등 국가의 기반을 흔드는 저출산과 높은 자살률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 세종시는 범죄 검거율마저 전국 평균 아래로 떨어지고 있어, 이를 예방할 사회 울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는 2018년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작년에 또다시 인증에 통과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로 인정받았지만, 현재 도시통합정보센터의 시설과 운영은 그런 인증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어 안전도시, 스마트도시 세종시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관제센터 상황판 교체비용 11억 원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아울러 CCTV 확보 지표인 인구 천 명당 확보 대수는 9.5대로 전국 평균 10.8대에 못 미치고 있어 증가하는 인구 대비 시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지능형 도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경제부시장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세종시의 미비한 대책 마련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상황판 보수 예산을 즉시 반영하고 부족한 시설 보강, ▲까맣게 꺼진 상황판을 즉시 보수, ▲지능형 CCTV 도입, ▲12시간의 관제 근로에 대한 부담을 완화, ▲센터 내 방호인력 배치, ▲경찰 24시간 상주, ▲안전 관제를 위한 별도의 조직인 스마트도시사업소 신설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도시통합정보센터는 세종시를 움직이는 도시의 브레인이며, CCTV는 범죄 수사와 시민 안전 확보의 필수 요소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서 증가하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우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선도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겠다”라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