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 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2024년 국제문화교류 현장 체험학습’(이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해외 교육기관 방문과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체험학습을 마련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체험학습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읍면 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사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읍면 지역 중학생과 교사 23명은 싱가포르를, 읍면 지역 고등학생과 교사 23명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싱가포르의 다인종, 다언어, 다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현지 학교, 역사적‧문화적 명소, 자연생태공원 등 다양한 장소 탐방과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중학생과 교사들은 세종시 관내 아름초등학교의 국제교류 협력 학교인 유티(YEW TEE)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문화 퀴즈, 태권도, 합기도, 댄스 공연 등을 선보여 현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힘찬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아웃트램중등학교에서 교과수업 참여, 학생 간 국제교류 활동 등 우정과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고등학생과 교사들은 세리 푸테리 사이버자야(Seri puteri cyberjaya school) 중등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어 기반의 교육 기부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현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참가 고등학생들은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참가 고등학생들은 말레이시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말라카 지역의 학교를 방문하여, 네덜란드, 영국 등 식민지 문화 유산과 중국, 인도 문화가 공존하는 말라카의 역사 문화를 지역 학생들과 함께 경험했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국제문화교류 현장 체험학습이 우리 학생들에게 단순한 체험 이상의 값진 배움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얻고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