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행복청(청장 김형렬)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27일(목)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의 체류기능을 확충하고, 도시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의 토지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숙박시설 집적지역은 나성동(2-4生) 남측 갈매로 인근에 위치한 CL-1~5블록으로 세종 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 및 중앙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 내 운영 중인 숙박시설로는 어진동에 위치한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라고바움 등 총 5개소(705실)가 있으며, 신라스테이(250실)는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세종시를 방문하는 방문객의 증가 추세(세종시 방문객) (`20년 2,393만명→`21년 2,540만명→`22년 2,684만명→`23년 2,746만명)와 인근 지자체의 숙박시설 현황 비교, `26년 국제정원박람회 및 `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 행사 개최 및 제7차 세종권 관광개발계획(`22~`26) 등을 고려하면 `26년까지 약 2천호실 수준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행복청 올해 하반기 내 약 500~700실 공급이 가능한 숙박시설 집적지역 CL-1블록(4개 필지, 4,897㎡), CL-2블록 일부(2개 필지, 1,889㎡ 등 6개 필지(6,786㎡)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번 토지 공급을 통해 중저가 비즈니스·관광호텔, 일반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행복도시가 스쳐갔던 도시에서 머물 수 있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도시 내 출장객 편의를 증진하고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연계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CL-1∼5블록, 36,286㎡)은 밀집된 숙박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어반아트리움 등 기존 상권과 인접하여 상권 간 연계 및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은 3만 6,286㎡ 규모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 운동시설 일부와 고시원과 같은 다중시설을 제외한, 다중생활시설을 제외한 관광·생활·일반숙박시설을 포함한 숙박시설이 허용된 지역으로 가장 인접한 주거단지, 학교, 어린이집과는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를 기준으로 최소 500m 이상 이격되어 있다.
이번 공급 이후에는 공급 결과 모니터링과 나성동 미공급 상업업무용지 기능 조정방안 등에서 도출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남은 지역의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행복도시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스쳐갔던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 숙박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제70차 개발계획과 제62차 실시계획 변경안을 포함한 도시계획 변경(안)의 주민 의견수렴은 행복청 누리집 알림소식을 통해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행복청은 7월 중 주민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중 CL1블록 4개 필지와 CL2블록 2개 필지, 총 6개 필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우선 공급 시 소형 숙박시설 객실 면적기준으로 약 500~700개 객실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