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에 걸쳐 세종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교육청 소속 3국, 1관, 1담당관, 6기관에 대해 밀도 높은 질의를 이어가며 교육행정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을 도모했다.
◆“관내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전형 확대해야”
안신일 위원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살펴보며, “양질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세종시는 정부청사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존재하여 타시도에 비해 적합한 추진 여건을 갖춘 상태로, 새롭게 펼쳐질 국회세종시대에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학생 건강검진도 변화해야”
김현옥 부위원장은 “최근 디지털기기 사용이 빈번해짐에 따라 척추옆굽음증, 거북목증후군 등의 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학생 건강검진 항목에 위 질환을 추가해야 한다”며, 적시 진단 및 치료비 지원을 위한 현행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읍면지역 학교의 혁신으로 지역사회 인구소멸에 대응해야”
김학서 위원은 읍면지역 학생 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교육청과 시청의 협력을 토대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특색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제고하여 보다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교의 상황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승진 가산점 제도로 변모해야”
김효숙 위원은 “동지역은 과밀학급이 많아 교원의 업무 부담이 증가한 상황이나, 승진 가산점은 읍면지역을 위주로 부여되고 있어 현행 제도는 현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화하는 학교의 상황에는 기민하게 반응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교원의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승진 제도로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체감되는 양육 지원을 위한 늘봄학교로 나아가야”
홍나영 위원은 늘봄학교 추진 현황을 검토하며, “늘봄학교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화하여 실제적인 양육 지원을 위한 늘봄학교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간식 무료화와 같은 수요자 중심의 질 높은 운영을 위해 더욱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안신일 위원장은 세종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위원님들의 지적 사항은 조속히 시정하고,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도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6월 7일,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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