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22일 의장 취임 300여 일을 맞아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뜻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챙기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순열 의장은 10개월 남짓한 시간을 지나오며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환경과 대중교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이순열 의장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2024년 첫 의정활동 주제인 ‘생태교통’관련 BRT 버스정류장 혼잡도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 만족도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환경과 대중교통에 관심을 기울였다.
더불어 3월 초, 금강과 미호강, 월하천, 용수천을 아우르는 X축 자전거길 정비 필요성을 제기하며 생태교통망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지난해 12월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전국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두 바퀴의 행복,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등의 행사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생활화해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세종시를 세계적인 ‘탄소중립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썼다.
세종시에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시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까지 도모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의 질 향상’이 절실함에 따라 앞으로도 의회는 대중교통 실태 점검과 생태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노력
지난해 10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종시의회는 이 문턱을 넘기 위해 결의문, 성명서, 논평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착공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지방의회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의제를 만들어 의장협의회의 안건으로 제안하는 등 제도개선을 촉구했으며, 중앙부처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국회 세종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전략적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변화를 통한 시 집행부 견제‧감시‧정책 견인
그동안 세종시의회는 상식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왔다. 최근 세종시청의 사례와 같이 법과 제도를 어기고,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등 의회와의 협치를 등한시하는 처사를 단호하게 지적해 왔다.
지난 1월, 관내 교량에서 발생한 블랙아이스 연쇄추돌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대비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사고방지와 예산 집행에 미온적이었던 집행부의 태도를 질타하며 시의 적극 행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조례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통해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산하기관장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하고자 하였으나 단체장의 ‘재량’ 행위라고 일관하는 집행부의 무성의한 태도와 심사과정의 부실함을 납득할 수 없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앞으로도 지방의회가 대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독립기관에 걸맞은 역할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소통’을 위한 노력
또한 의장실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청년 인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활동 촉진 방안을 모색하며 청년활동가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고, 세종의 청년 활동가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경제인, 기업인,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여 여성의 역할 강화에 대해 함께 소통했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담은 소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안 제시를 위한‘실천하는’의정활동
세종시에 필요한 정책의 선진사례를 보고 배우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의정활동으로 먼저 세종시립대 추진 공론화의 물꼬를 텄다. 작년 12월 충남도립대를 방문해 청년층이 관내 대학 졸업 후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립형 균형발전’모델을 제안하여 우수인력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할 대응책을 마련했다.
지난 1월에는 여주시 세종문화관광재단을 방문해 이사장님의 의견을 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여러 축제의 기획, 연출 전반에 걸쳐 드러난 문제점을 전문가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의회 차원에서 이행할 수 있는 개선 방안 마련을 모색했다.
끝으로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멈추지 않겠으며 민생과 맞닿아 있는 많은 문제점을 관찰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
또한, 앞으로는 세종시의회와 세종시민이 나란히 서서 다가올 미래를 논의하고 만들어 가는 한편 의회가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며 더 진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할것을 밝히면서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