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20일 조치원읍 소재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의용소방대원 및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강준현 국회의원, 김충식 시의회 부의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의용소방대원, 전 의용소방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은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 영상 시청, 의용소방대 기수단 행진, 세종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환영사, 유공자 포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으로는 박덕수 장군면 남성의용소방대장이 대통령 표창, 김주연 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장과 이진명 연기면 남성의용소방대장이 각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 이어 세종시장 감사장·표창, 세종시의회 의장 표창, 의용소방대연합회장 표창 등 총 74명이 포상을 받은 가운데 특히 이번 포상에서는 3대에 걸쳐 의용소방대원으로 활약 중인 민명복(연기면 남성의용소방대) 씨와 양한수(장군면 남성의용소방대) 씨가 감사장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 시장은 기념사에서 “각종 재난 현장에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세종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시민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본인의 안전도 지키며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특히, "오늘은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봉사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로 3대가 의용소방대로 활동한 2가족게 감사장을 전달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세종시도 3대 이상의 의용소방대 가족을 발굴해서 '의용소방대 명문가'로 예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축사를 통해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늘 지역과 이웃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용소방대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세종시 의용소방대가 화재 등 각종 재난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력과 전문성을 키우는 방안을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과 희생에 걸맞은 복지향상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의용소방대는 1940년 경 발대를 시작으로 6.25 전쟁에는 직접 참전했고 코로나 국가재난 상황에서는 에방접종 지원, 마스크 제작 지원, 마스크 판매 지원, 방역 등 국가재난 극복에 중추적 역활을 담당했고 이밖에 독거노인 돌봄, 화재예방 활동, 화재, 구급, 구조, 안전문화 홍보 등 누군가에게 행복과 안정을 주는 무한한 가치에 80년 이상을 헌신해 오고 있으며 현재 세종시에는 72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업무보조, 화재예방순찰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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