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2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1월 22일(월) 오후, 충북 청주시 소재 농협유통 청주점(청주 하나로마트)에 방문하여 설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설 성수품 할인지원 확대*등 국민 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훈 차관은 “농업인이 정성들여 키운 우리 농산물이 설 명절을 맞이하여 국민 여러분께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정부는 설 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량 및 할인지원 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사과·배 등 설 성수품 및 주요 농축산물 구입 시 30% 할인을 지원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설 명절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10대 설 성수품(농산물) (배추, 무, 사과, 배, 소·돼지·닭고기, 계란, 밤, 대추)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한 590억 원을 투입, 할인을 지원하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이 크게 감소한 사과‧배의 경우 소매가 상승폭을 도매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강세가 지속 중으로 설 성수기 동안 계약재배 및 농협 물량 7만 4천톤을 집중 공급하고, 차례상 차림비용 부담을 직접 낮추기 위해 설 1주일 전부터 제수용 사과‧배 3개들이 90만팩에 대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사과 50만팩 (500톤), 배 40만팩(900톤) 등 총 90만팩(1,400톤), 팩당 1,000원 지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과‧배에 대한 선물세트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만감류, 포도, 열대과일 등 혼합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농협을 통해 사과‧배 실속 선물세트 10만개(사과 1만개, 배 1만개, 만감류 1만개, 사과‧배 혼합 6만개, 사과‧배‧만감류 혼합 1만개)를 준비하여 시중가 대비 15~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는 계란은 설 성수기 공급량을 900톤에서 1,500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1월 18일부터 농협 하나로마트 등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판당 500원 지원), 소비자가격을 직접 낮추고 있다.
아울러 수급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배추‧무와 소‧돼지고기 등도 한파 및 명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배추‧무는 정부 비축 및 계약재배 등 가용물량 45천톤을 확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소‧돼지고기는 도축장 주말 운영 등으로 공급량을 확대하고, 한우‧한돈 자조금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10만 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작년보다 20%이상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