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역사적 가치를 소장한 조치원 전통시장 주차장 1층에 전통시장을 찾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시장의 역사와 지역 전통설화를 즐기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21일 오전 10시, 최민호 세종시장, 김충식 세종시의회 부의장, 이현정 산업건설 위원장, 김영현 시의원, 김광운 시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전통시장 가족문화 고객 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오늘 개소식은 테이프 컷팅, 공간조성 보고, 축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설관람 중 최 시장은 쉼터 내 타일로 마감된 좌석을 보고 겨울철 이용객을 위한 방석을 준비할 것과 조치원 전통시장과 관련된 설화가 자칫 방문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사실을 근거로 하되 조금 더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재표현하라고 당부하는 등 이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가족문화 고객 쉼터는 시정 4기 공약의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지난 2월부터 전문가 회의, 대전 세종연구원 연구 등을 거쳐 8월 공간조성 계약체결 이후 설계 및 공사착수를 거쳐 지난 19일 완공됐다.
가족문화 고객 쉼터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1층의 110㎡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 전통시장역사 전시 공간, 지역 전통설화 ‘오금소 낮도깨비’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체험 공간은 지역의 오랜 설화인 착한 상인을 돕는 낮도깨비 이야기를 어린이와 시민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전시 모형 등이 전시된 독창적인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이번 가족문화 고객 쉼터 개소로 세종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세종전통시장 및 공영주차장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문화 고객 쉼터는 주중, 주말 구분 없이 국경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통시장 내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편안하게 방문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라면서 “향후 이곳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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