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는 지난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옥)를 열어 세종시 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수정 가결했다.
세종시교육청 2024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세수 악화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학생 교육활동 중심의 예산 편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사업 조정을 거쳤다. 이에 전년도 본예산 1조 615억 원보다 447억 원(4.2%)이 늘어난 1조 1,062억 원 규모로 제출됐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교육재정 상황을 고려해 학생 중심 교육활동 사업이 우선 편성되었는지와 함께 사업 대상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는지 면밀하게 살폈으며, 예산이 과다계상되고 산출 근거가 부족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정책기획과 교육전문직연찬회운영 사업 등 19개 사업에서 15억 86백만 원을 감액하고, 소통담당관 교육정책홍보지원 사업 등 46개 사업에서 15억 86백만 원을 증액했다.
또한, 2024년도 세종시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안 2,973억 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운용계획안 434억 원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현옥 위원장은 “국가 재정 상황 악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줄어드는 등 세입 재원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