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지역 청년기업이 필요로 하는 로고, 포장, 홍보물 등의 디자인을 지원하는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 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4일 시청 1층에서 ‘청년 뛰다, 그리고 날다’라는 주제로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올해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실용화된 디자인 성과물 중 로고(CI/BI) 12건, 포장 5건, 홍보물(카탈로그) 및 PPT 7건이 전시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청년기업 활성화를 위해 로고, 포장, 홍보물, 프리젠테이션(PPT)에 관한 청년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시청 디자인팀이 직접 디자인 성과물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52개 참여 기업에 맞춤형 디자인 성과물을 제공해 디자인 개선 요구가 높은 청년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28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10점 만점 중 9.72점을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 참여기업 조사에서도 9.20점을 획득하는 등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청년기업 정창윤 대표는 “청년기업은 디자인 작업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초기 창업 기업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는 디자인·홍보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일반 세종시민이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기업 성장과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및 기대효과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사업에 참여할 기업 40곳을 선착순 모집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신청 시점 및 절차에 대해서는 내년 1∼2월 중 별도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천흥빈 정책기획관은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의 성장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식”이라며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세종시 도시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