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2023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으로 추진한 금남면 도암천 도랑살리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하천오염, 건천화 등으로 훼손된 도랑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 환경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강유역환경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환경단체와 주민이 참여해 도랑 주변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하상 적치물을 수거하는 등 마을 내에 흐르는 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하천 정화 외에도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맑고 깨끗한 도랑을 만들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과 홍보 활동, 주민 워크숍이 개최됐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도랑살리기 사업 경과를 보고하는 시간으로 ‘도암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원범 대전신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진용 동화작가, 최병조 세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발제자로 나서 도암천 도랑살리기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마을 대표자들과 마을 주민, 환경운동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동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전체가 함께 힘을 모아갈 것을 결의했다.
윤봉진 물관리정책과장은 “하천과 해양 생태계 개선은 작은 실개천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도랑의 옛 모습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