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14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자체’와 ‘지역자율계정 부문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한 사업에 대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시도평가 부문, 지역자율계정 부문, 지역지원계정 부문 등 총 32건의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시는 이번 평가에서 시도평가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오른 데 이어, 지역자율계정 부문에서 금남면 용포로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시는 시도평가 부문에서 체계적인 성과관리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자체평가위원회 구성·운영에 힘쓴 공로로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지역자율계정 부문에서는 주민 만족도 제고, 지역 이미지 개선, 지역간 격차 해소 등에 기여한 공로로 금남면 용포로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무엇보다 주민 주도로 사업 제안, 부지 발굴 등을 시작해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을 주민이 희망하는 유용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조성 과정에서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협력을 끌어낸 점과 보행환경조성사업, 전선·통신 지중화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보행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주민 인식 등에서도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을 때보다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로써 시는 ‘2020년 주차환경개선사업’, ‘2021년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지원사업’, ‘2022년 도시형 교통모델사업’에 이어 지역자율계정 사업 부문에서 4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균형발전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선정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도평가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및 4년 연속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전략도시로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분권형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