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종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 8개(금 1·은 2·동 5)의 메달을 따내며, ‘글로벌 명품 스포츠도시 세종’의 위상을 드높였다.
세종시체육회에 따르면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25일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이건혁(상무)은 김서준, 송종호와 합작해 1734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튿날에는 남자 탁구의 간판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장우진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에는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홍성찬(세종시청)이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권순우와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2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29일에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펜싱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손태진(세종시체육회)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종시체육회의 이름을 알렸다.
세종시 소속 선수들의 메달 행진은 대회 막판까지 이어졌다. 4일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체전에 나선 문혜경·이민선·임진아(이상 NH농협은행)는 동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의 간판 문혜경은 5일 김현수와 한 조로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고, 7일에는 결승전에서 종주국 일본의 다카하시 노아를 4대0으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이다.
이처럼 세종시 소속 선수들은 세종시 출범 이후,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의 성적을 올리면서 ‘글로벌 명품 스포츠도시 세종’에 걸맞은 성적을 달성했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세종시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선 모든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명품 스포츠도시 세종의 위상을 빛낸 선수들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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