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컴퓨터․통신․센서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혁신기술로, 10년 후 산업 생태계를 바꿔놓을 ‘게임체인저’인 양자기술 선두주자 선점을 위한 ‘양자 핵심인재 양성·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8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고,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미지의 신기술인 양자기술에 누가 먼저 양자 산업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해당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으며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담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는 세종시로서는 지금이 공든타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최 시장의 보스턴 방문 시 양자컴퓨팅 분야 하버드대·MIT 교수진과 아이온큐·큐에라와 같은 전문기업을 방문하여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논의의 물꼬를 텄고 지난 6월2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퀀텀코리아 2023’ 개최 중 아이온큐와 큐에라 및 MIT·카이스트가 직접 세종시를 방문, 산학연 클러스터 등 인프라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지난 6월28일에는 카이스트와 사이버보안 분야 MOU를 통해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난 9월 14일, 세계지식포럼 세종세션 개최 및 세종시와 큐에라 컴퓨팅, 카이스트 3자간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세종시는 내년 초, KAIST와 함께 MIT 교수진(볼프강 케털리 Wolfgang Ketterle/200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세스 로이드 Seth Lloyd)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대학 및 기업체 내 양자 활용인력 양성을 위한 ‘계절학기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며, 올해 10월에는, 일본 리켄 이화학연구소(사이타마현)를 방문하여 한·미·일 간 양자 분야 공조 방안 및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만으로는 자족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도시로서 성장 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라며 “세종시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양자 경제로의 전환이 큰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세종시가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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