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2023년 지진 안전주간을 맞아 12일 충녕 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3년 지진 안전주간을 맞아 안전취약 계층인 유아들이 지진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실생활 공간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피 훈련에 앞서서는 안전 분야 전문 강사가 지진대피 행동 요령과 지진 방재 모자 사용법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또한, 교직원 및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지진 발생에 대비해 개인별 임무를 점검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실제 대피 훈련에서 유아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교사의 인솔 아래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추었다는 신호에 따라 비상대피로를 활용해 질서 있게 옥외대피 장소로 대피했다.
시는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진대피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우리 집 지진대비 체크리스트’를 통신문으로 안내하여 학부모와 유아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수희 충녕 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지진대피 훈련으로 교사, 유아, 학부모가 함께 안전의식을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대비해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지진대응 교육과 훈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이므로 상황별·장소별 지진 행동 요령을 평소에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재난에 대비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평상시 꾸준한 훈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