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행정안전부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폭염상황대응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온열 질환 예방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종시도 폭염 관련 역할을 분담하고 폭염 취약시간대(오후 2~5시) 작업 중지, 현장 계도, 재난문자 발송, 살수차 가동, 그늘막 설치, 무더위 쉼터 확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으로 온열 피해를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9일 하루 동안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7명으로 그간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라 2023년 5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0명을 포함하여 총 1,015명이다. 온열질환자 전체 수는 전년 동기(1,017명, 사망자 6명 포함)와 비슷하지만 사망자는 4명이 증가했다.
특히, 세종시에서도 30일 14시 기준 온열 환자가 남자 8명, 여자 3명 등 11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서 민관 모두의 온열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29일 사망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경남(밀양 남 51세, 비닐하우스), 경북(상주 남 95세, 밭), 충남(서천 여 90세 밭), 전북(군산 남 74세, 집마당), 충북(제천 남 76세 밭), 경남(남해 여 82세 밭), 경북(문경 여 81세 밭)에서 폭염으로 사망했다.
세종시 이철구 재난관리과장은 “세계적인 이상기후 속에 당분간 불볕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가급적 외출 자재 및 폭염 속 농사일 자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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