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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중호우 대처 상황 브리핑…"세종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권혁선 기자 2023-07-19 13:28:55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가 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대처 상황에 대한 기자 좌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 호우 대처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와 불편을 겪은 시민께 위로를 드린다” 고 말하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는 중앙의 재정지원을 활용해 신속한 복구와 평온한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누적 559.9mm의 비가 내렸고, 특히 장군면 620mm 부강 603mm 어진․도담동 575mm 한솔동 568mm 연동면 563mm 등의 기록적 집중호우를 겪었다.


인명 피해는 연동면에서 1명 발생했으며, 관내는 아니지만 오송 궁평지하차도 사고로 인해 1명이 추가로 희생됐다. 


시설피해는 도로침수, 토사유출, 수목 전도 등 396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주요 공공시설 피해로, 금남면 부용리 산사태,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 사면 유실, 장군면 하봉리 도로유실, 연서면 성제리 마을 안길 붕괴 등 11건이 있었고, 주요 사유시설 피해로 장군면 가옥파손, 금남면 우사 침수 등 6건이 있었다.


큰 피해가 있었던 장군면, 금남면, 부강면, 연서면 등과 신도시․조치원의 도심하천을 중심으로 공무원과 용역업체뿐만 아니라 군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의 적극적 협력으로 복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또한, 41건의 침수주택 신고건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11건 기완료)하고 호우 중에 발견된 역류맨홀, 침수도로 등에 대한 시설개선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침수된 축사․공공시설․주택 등에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히 조치하고,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다정동 체육시설에 대한 소독도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금번 호우 기간 세종시는 집중호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인력 배치를 강화했으며 시장, 부시장, 실국장을 비롯한 읍면동 재난 담당자와 소관부서 등이 단체 소통방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신속한 상황판단과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재난대응 유관부서와 읍면동 직원들을 현장에 중점 배치해 하천 변 침수지역, 토사유출 지역 등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했다. 


또한, 유례없는 금번 집중호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 중심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7월 15일 새벽 시간대에 시우량 50mm가량의 집중호우가 수 시간 지속되고 있다는 행정부시장 보고를 받은 직후, 새벽 5시 30분경 재대본에서 직접 상황을 지휘하며 상황의 엄중함을 판단해 전 직원 비상소집을 지시했고, 직원들은 시청 사무실이 아닌 재난 현장에 배치해 근무토록 했다.


전 직원 비상소집은 광역지자체 중 세종시가 유일했고, 휴일 직원들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난대응 매뉴얼에도 없는 파격적인 조치를 결정했다.


세종시는 이번 호우에 대응해 실국장 이상 간부들이 직접 피해 현장을 점검‧지휘토록 했다. 먼저, 시장이 7월 14일부터 매일 피해 현장과 위험지역을 돌며 현장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도 호우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했고, 각 실국장들도 관내 피해지역과 취약시설을 점검하며 현장을 관리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유례없이 강했던 금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큰 만큼 이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특히, 침수된 하천변은 안전조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진 절대 진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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