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찰청은 7월 14일(금)부터 6주간 음주운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대전의 한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 사망 사고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과 캠페인을 통해 상반기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47.2%, 108명→57명)했다.
6월 말 기준, 전년 대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17.4% 감소(7,135→5,890건)했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부상자도 18.5% 감소(11,434→9,321명)한 반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7~8월 휴가철 집중적으로 전국적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하기로 했다. 2022년 음주운전 교통 사망 사고(214명) 분석 결과, 7~8월에 35명(16.4%), 금요일(7명, 20%)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위해 음주운전 교통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금요일을 포함하여 경찰청 주관 매주 1회 전국 일제 단속을, 각 시도 경찰청 주관 주 2회 이상 시도 별 일제 단속을 실시하고, 일제 단속 외에도 지역 별 상시·수시 단속을 실시한다.
한편, 음주 단속 장소도 어린이 보호 구역, 유흥‧식당가 및 인근 번화가, 고속도로 요금소・진출입로 등 통상적으로 음주 단속을 실시하는 장소는 물론 관광지 주변 등 휴가철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해 주·야간을 불문하고 집중적인 단속을 함으로써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초 어린이 보호 구역 음주운전 사고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높았지만, 최근에도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이번 특별단속에서도 음주운전 차량 동승 자에 대한 방조 행위 적극 수사·처벌과 음주운전 차량 압수·몰수 등 경·검이 합동으로 발표한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음주운전으로부터 안전한 휴가철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검·경 합동 음주단속에서는 ▲중대 음주운전 범죄 차량 압수 및 몰수, ▲상습 음주 운전자 원칙적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 ▲운전자 바꿔치기‧방조 행위 적극 수사 등을 통해 음주운전을 발본색원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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