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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브리핑…"제4대 세종시의회 1주년 성과와 향후 계획 발표" 권혁선 기자 2023-07-03 15:13:00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제4대 세종시의회 1주년을 맞은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제4대 세종시의회 1주년을 맞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순열 의장은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열정과 노력의 기간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런 노력의 결실로 세종시의회가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의원 1인당 조례안 발의 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에 따르면 제4대 의회는 지난 1년간 조례안 141건, 규칙안 5건 등 146건의 자치법규를 제·개정해 시민의 안전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경제와 교육, 의료복지분야의 조례도 대거 제·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전개했다. 


지역 민주주의에 있어 의회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로서 세종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세종시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의회는 이에 대한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의회의 마땅한 역할이다.


따라서 의회는 사업의 이행사항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시청은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해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야 한다.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사업이라 여겨지는 부분은 세종시의회가 견제하고 단호하게 지적할 것이며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 사업이 긴급한 것인지, 불요불급한 것인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접근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이 의장은 피력했다.


한편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가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


세종시의회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 협력사무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활동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위한 대외 협력 방안 및 국회와의 협력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미래전략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 운영규칙 제정 촉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위한 건의 활동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22년 11월에는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유치’ 라는 쾌거를 이루어 내기도 했다. 의회에서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토론회와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에 종합체육시설의 조기건립으로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당부했고 조직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이 공동 제출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지원 촉구 건의안’ 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가결됐다.


이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조성과 숙박‧교통 등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하는 내용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에 공식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2027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 현재 세종시에는 청년과 경력보유 여성과 남성, 신중년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고용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대상별,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에 대해 집행부와 교육청 그리고 관내 기업체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해 나가겠다.


▲ 생태교통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세종시는 좁은 도로와 불편한 주차장 구조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청에서 추진 중인 버스요금 무료화는 분명 좋은 정책이지만 이에 앞서 셔클, 어울링을 포함한 버스의 이용이 용이하도록 운영체계 개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촘촘한 버스노선과 운행 간격의 조정 그리고 버스 운영 통합시스템 구축 등 대중교통이 손쉽고 편리한, ‘주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아야 지속 가능한 생태교통을 만들 수 있다.


집행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세종시의회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고도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기적으로 생태교통이 구축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이순열 의장은 “앞으로도 세종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어 한 분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고 온전한 삶의 질 향상과 민생의 안정이라는 종착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으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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