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냉해 피해로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종시 특산품인 조치원 복숭아 첫 출하가 시작됐다.
냉해로 복숭아 꽃이 예전보다 덜 핀 상황에서 작황이 부진한 조치원 복숭아 첫 출하가 시작된 복숭아(조생종) 가격이 전년 대비 약 28% 상승된 가운데 경기 침체와 함께 판매가 저조하면서 농가의 시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가의 시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종시가 복숭아 농가 냉해 피해를 조사 완료하고도 감감무소식으로 일관, 더욱 시름을 가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지난 4월 초 이상 저온으로 복숭아 꽃이 덜 피는 등의 냉해피해에 대해 4월부터 5월까지 558 농가에 대한 과수 저온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285ha에 대한 냉해 피해를 확인하고 재난지원금 8억 6,700만 원을 편성(ha당 250만 원),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배정이 완료되면 7월과 8월 사이에 피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숭아 농가는 첫 출하 복숭아로 지금은 가격대가 전년 대비 비싸지만, 복숭아 출하가 본격화되는 7월부터는 예년의 가격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며 조치원 복숭아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라도 조치원 복숭아에 대한 구매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 첫 출하된 조생종 외, 7월 초부터는 몽부사, 대옥계, 마도카, 황도가 출하되고 8월부터는 천중도, 황귀비(늦은 황도) 등이 출하될 예정이며 지금 판매되는 조생종은 10과 기준 4만5천 원(전년 3만7천 원), 14과 4만 원(전년 2만 8천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만 원이 비싸지만, 전체 작황이 안 좋은 상태에서의 가격이지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 전년 대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농가는 전망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