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소속 여성플라자는 지난 21일과 28일 양일간 도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경력보유 여성들을 위한 ‘찾아가는 여성 경제적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작년 말 통계청에서 발표한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2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여성플라자는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력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신감을 얻고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서 전문가 특강과 1:1 맞춤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 21일에는 김보라 강사가 ‘경력단절 전 커리어 그리고 결혼 후 삶’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강 이후에 진행되는 새일센터 취업 상담을 고려해 당초 30명을 대상으로 계획됐지만, 4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1차로 진행된 강의는 특강에 참여한 여성들과 비슷한 삶의 경험을 가진 강사가 창업에 성공한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줘, 강의 종료 후 질의응답이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한 참여자는 “경력이 단절되고 나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따른 참여자는 “특강 진행 이후 참여자들과 브런치를 먹으며,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세종시는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여성 비율이 높고, 그로 인해 외로움을 겪는 분들도 많다”며 “세종여성플라자는 이런 여성들을 위한 공공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모임 활동, 경제적 역량 강화 교육, 여성 창업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있다고 안내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28일에 진행되는 임주혜 변호사의 강의는 ‘일과 가정 양립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퇴사를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마련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