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김학서 의원(전의·전동·소정, 국민의힘)은 8일 교육청 교육행정국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용역 및 물품 구매 계약 시 지역 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학서 의원은 이날 “세종시교육청이나 각급 학교에서 물품 구매나 용역 계약 체결 시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하는 방침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부족이나 관내 업체 미비 등으로 타지역 업체와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역 업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나아가 지역 기업을 키울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교육청과 세종시청 등 집행부 주도의 지역 기업 활성화 정책이 읍면 지역 소재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지역 소멸의 우려를 해소하고 읍면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교육청 정책 사업 추진 시 현지 상황에 맞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방과 후 ‘천원 콜택시 운영’과 관련해 “택시 탑승이 어려운 읍면 단위 지역의 경우 천원 택시의 실효성이 의문스럽다”며 “정책을 내세우기에 앞서 현지답사와 조사, 분석을 기반으로 세심히 검토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교육행정국 행감 지적사항으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수소차 등 통학 차량 도입 검토 ▲각급 학교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 강구 ▲학교 급식 조리종사원 근무 환경 개선 및 교육 강화 등을 언급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