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를 비롯한 관내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11곳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세종시를 찾는 해외 공무원들의 연수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에 대한 해외 도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 부처,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는 세종시 특성을 고려해 각 기관이 운영 중인 해외 공무원 연수과정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아세안+한중일 인사행정협의체(ACCSM+3) 10개국 ▲아르헨티나 까따마르까 주정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르완다 재정경제부 ▲이집트 도시개발사업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단 등의 세종시 기관방문과 시설 견학 연계를 추진해 왔다.
31일에는 폴란드 비엘코폴스코 주정부 대표단이 세종시를 찾아 한국주택 토지공사 세종홍보관과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세종시 개발현황 및 방범·교통·방재 등 스마트서비스 사례를 청취했다.
여기에 더해 이달 초에는 중앙부처, 국책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11곳과 ‘국제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국제협력사업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의회는 인사혁신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세종경찰청, 세종시교육청, 세종국제고등학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11곳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시는 해외 공무원 연수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세종시 기반시설을 위해 방문·견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정례적 회의 개최, 인·물적 자원 활용, 기념품 공동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장민주 대외협력담당관은 “세종시가 해외 공무원의 현장 견학 장소로 선호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에서 추진 중인 프로그램 일정에 세종시 견학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초청 사업이 고정수요가 있는 만큼 방문단이 세종시 호텔과 식당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