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19 기초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을 2가 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 접종을 1회 접종으로 단축한다.
질병 관리청은 주요 국외 동향, 2가 백신을 활용한 관련 연구결과 등을 고려해 지난 10일 ‘코로나19 2가 백신의 기초접종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도 접종하지 않았거나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만 5세 이상은 2가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높은 항체 양성률을 감안할 때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접종횟수도 기존 2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다만, 만 5∼11세 소아용 2가 백신은 6월 중 국내 도입될 예정으로, 도입 시까지 기존 백신의 2회 접종이 유지된다.
기초접종에 활용하는 2가 백신 종류는 국내 유행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을 고려해 ‘BA.4/5 기반 2가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 또는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2회 접종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기초접종은 관내 지정된 의료기관 30곳에서 가능하며,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30일부터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질병 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 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30일 이후에는 원하는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한다면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문의한 후에 방문해야 한다.
1차 접종 후 아직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최소 접종 간격 8주 이후에 ‘BA.4/5 기반 2가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이 완료된다.
강민구 세종시보건소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2가 백신을 기초접종에 활용하고 접종횟수도 1회로 줄인 만큼, 아직 기초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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