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사회적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20일 수루배마을 8단지 사회적기업 입주공간에서 사회적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 내 사회적기업 입주현판식’을 진행했다.
시는 사무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임차료 절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자 이번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임대아파트단지 내 위치한 사회적기업 공간에 대해 20년간 무상사용을 위한 ‘공간 인계인수·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간 활용의 필요성‧구체성‧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입주 사회적기업을 선정됐다.
현판식 진행 이후에는 남궁호 경제산업국장, 김영현 시의원(반곡동), 형희재 사업관리처장, 입주 사회적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선정된 사회적기업은 ▲수루배마을 8단지(사회적협동조합 꾸물, 어울더울 사회적 협동조합) ▲호려울마을 2단지(세종숲누리 사회적 협동조합) ▲새샘마을 4단지(나다움협동조합, 마을과복지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며, 2년간 무상사용이 가능하다.
박현진 사회적 협동조합 꾸물 대표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 기반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비싼 임대료로 기업경영이 어려운 사회적기업들이 LH 임대주택 내 사회적기업 공간을 활용해 다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