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시가 금강과 정부세종청사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정원도시' 인증에 나선다. 시는 정원도시 공식 인증을 통해 2025년 국제정원도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CIB(Communities in Bloom)의 평가 기준과 정원도시의 미래상, 국제 협력 등 심도있는 자문을 받고자 의장단을 초청했다"며 "CIB의 평가를 국제적 위상 강화와 홍보 등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IB는 캐대나 소재 정원도시 평가 비영리 조직으로 도시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 지자체, 기업과 함께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선도하는 국제 조직이다.
매년 전 세계 도시가 참가해 정원도시 경연을 펼치는 국제 챌린지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 국제 챌린지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노 국장은 "시는 이번 2023 국제 챌린지에 참여해 5개국 38개 도시와 경쟁하며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평가는 지자체, 시민, 기업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현장 실사 및 서면으로 심사하며 최고 등급인 5 블룸 골드(Bloom Gold)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CIB 등급은 1Bloom, 2Bloom, 3Bloom, 4Bloom, 5Bloom으로 구성돼 있으며 5Bloom은 세부적으로 브론즈(Bronze), 실버(Silver), 골드로 나눠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CIB 의장단을 초청해 자문 및 도시 미래상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노 국장은 "CIB 의장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시에 머무르며, 정원 도시 방향과 평가 자문 및 도시 미래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의장단은 이사회 의장인 수잔 엘리스와 심판 위원장인 로버트 아이비전이 방문한다. 이날 정원도시 비전, 도시정원 인프라 구축 등 세종형 국내정원도시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국제행사 우호 방문, 국제홍보 지원, 국제정원 사례공유 등을 위해 CIB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노 국장은 "이번 자문 이후 오늘 7월 말 CIB 평가단이 방문해 현지 실사를 하게 되며, 9월 중 평가등급이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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