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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굴절버스 , 전기 배터리 사용으로 화재위험성 높아…세종소방서, 화재대응훈련 대규모 피해 예방 위해선 특수소방차량 활용해야 권혁선 기자 2023-04-17 12:03:28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소방서가 세종 도시교통공사와 지난 14일 대평동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기버스 차고지에서 전기 굴절버스 화재 대비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세종소방서가 전기버스 차고지에서 전기 굴절버스 화재 대비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사진-세종시]

세종소방서는 무인파괴방수차, 굴절사다리차 등의 특수소방차량을 활용한 화재진압 전술을 실시하는 한편, 세종 도시교통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기 화재대응 및 응급처치 교육을 병행했다.


전기 굴절버스는 18미터 길이의 84인승 대형 차량으로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도입돼 총 12대가 운행 중이다. 


일반적인 전기 승용차와 달리 운행에 높은 출력이 요구돼 지붕에 다수의 고전압 배터리팩이 설치되기 때문에 화재 시 급격한 연소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차량 특성상 전기차 화재에서 주로 사용하는 질식 소화 덮개나 이동식 소화 수조와 같은 진압 장비 사용이 불가능해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수차량을 활용한 초기대응이 필수적이다.


김경호 세종소방서장은 “친환경 대중교통의 보급 확대로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세종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잠재적인 위협에 한발 앞서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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