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학교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꿈마루교실 공간혁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세종꿈마루’는 세종시교육청 학교 공간혁신 사업의 명칭으로, 학생의 배움과 삶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미래학교의 공간과 문화를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등학교 7개교, 가락초, 다빛초, 도담초, 세종 도원초, 아름초, 양지초, 종촌초 46개 교실을 대상으로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하는 ‘꿈마루교실’ 사업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공동체가 함께 설계자로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 과정을 통해 학교별 맞춤형 공간을 구축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 분야의 전문가인 건축사(이하 촉진자)를 각 학교에 연결하고, 학교-교육청-촉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학교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각 학교의 ‘꿈마루교실’과 ‘영역 단위’ 사업 담당자, 촉진자 등을 대상으로 10일과 14일에 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올해 대상교 7개교가 참여하여 지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간혁신의 참신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진행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꿈마루교실’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용자와 촉진자 간의 설계 협업을 장려하고, 대상교 통합교육 및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열어 각 담당 분야에서 보다 적극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호연 교육시설과장은 “꿈마루교실 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간을 넘어 문화를 만들고 학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학교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꿈마루교실 사업 이외에도 사용자의 삶과 배움을 반영하여 학교 공간의 부분적 재구조화를 하는 영역 단위 사업과 학교 현장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 사업부서와 연계해 진행하는 통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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