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의 두 번째 행보로 지난 31일 소정면 대곡1·고등1리 마을회관을 방문, 마을의 현안을 직접 살피는 현장형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 시장은 대곡1리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은 맹곡천의 홍수위 반영에 따라 종전 교량보다 2.6m 올라가도록 설계된 대곡교의 높이를 일부 낮춰줄 것을 주문했다.
대곡교는 기존 하천수위에 따른 교량 높이 제한으로 기존 교량보다 높게 설치되는 것으로 설계되면서 진출입로와의 높이 차이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약자들의 통행이 어렵다는 주민 민원에 따라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세종시는 진출입 도로를 상향하는 동시에 교량의 높이를 최대한 낮추는 것으로 주민들을 설득 중이다.
최 시장은 대곡1리 주민들에게 대곡교 공사 재개를 위한 자체 감사 등 논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면서, “경사도에 따른 안전사고의 발생을 우려한 주민들의 건의를 잘 알고 있다”라며 “다만, 이 문제는 환경부와 권익위 등 관계 부처의 의견과 조정 방안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시에서도 최대한 교량 높이를 낮출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해법을 찾고 있고 대안 또한 마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사가 조속히 재개되고 주민들의 불편이 하루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시장은 고등1리 마을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등1리 주민들은 자리에서 고려산 등산로 진입도로 개선과 둘레길 조성을 주문하고,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줄 것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바로 실천 가능한 사항에 대해선 즉답으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관계 기관과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후에 담당 부서를 통해 답변하기로 약속했다.
최 시장은 간담회 이후 고등1리 마을회관에서 잠을 청했으며 이튿날 고려산 등산로 진입도로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두 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 시장은 “막힌 것을 뚫고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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