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전국 대부분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일 대전시를 비롯한 충남지역에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2일 12시 19분경에 발생한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산 24-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순간풍속 10m 강한 바람과 함께 인근 대전 산직동 일원으로 비화하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근 마을 주민 382명은 기성중학교, 산직마을회관, 기성복지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한 상태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의 경우, 산불 진화율은 22시 기준으로 약 41%, 산불 영향구역은 912ha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22동, 축사 1동, 양곡 사당 1동 등 총 24동이 소실되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236명을 서부초교, 능동마을회관 등 8개소로 대피했다.
현재 충남 보령 산불 진화율은 23시 기준 약 85%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35ha로 추정하고 있고, 시설물 피해는 가옥 1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등 총 5동이 소실되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연기로 마을 주민 총 14명(6가구)이 인근 대현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충남 당진 산불 진화율은 23시 기준 약 60%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40ha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다만, 연기로 마을 주민 총 100명이 인근 조금리 초등학교 및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야간에 공중진화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이 현장의 산불을 진화 중이며, 산불확산 및 진행 상황을 수시로 분석하기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여 안전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여 야간에 산불의 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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