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무인배송, AI기반 당일배송, 자율주행 화물차, 지하물류 배송 체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 첨단 기술 기반 물류 안전망 구축 등 물류산업의 신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ICT, AI 등 혁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물류산업도 첨단 기술이 융․복합 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 및 우위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외 정책여건을 고려하여, 우리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려 신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과감한 규제 개선과 민간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新 물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新 물류 서비스를 조기에 구현하여,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 ’26년 로봇 배송, ’27년 드론 배송 조기 상용화 ◆
국민 체감도가 높은 무인배송을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 민간의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 조성도 추진한다. 또한, 무인배송 법제화와 안전기준 마련 등 신기술의 일상 안착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 AI 기반 당일배송 시스템 구축 ◆
AI‧빅데이터 기반 전국 초단시간 배송(30분~1시간) 구현을 위해,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의 입지를 허용한다.또한, 민간의 낙후된 물류창고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민간의 첨단 물류기술 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 차세대 물류 기술 구현 ◆
자율주행 화물차가 주행 가능한 시범운행 지구를 지정(’23)하고 안전기준을 마련(’24)하는 등 화물차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27년까지 기존의 도시철도를 활용한 지하 물류운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 전용 지하터널에 대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콜드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온·습도 등 운송 환경에 민감한 화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민간 기술 개발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을 추진한다.
◆ 도심지역 물류거점 조성 ◆
도심 내 물류용지 부족으로 인한 물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지역에도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물류 거점을 조성한다. 또한, 신도시를 개발하는 경우에는 개발사업자가 사전에 생활 물류시설 용지를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심 인근지역에는 고속도로, 철도부지 등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여 부족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다.
◆ 글로벌 물류기지 구축 ◆
글로벌 항공 물류허브 구축을 위해, 인천공항과 신공항에 첨단 물류인프라를 조성하고, 화물터미널에 자동화‧디지털화 기법을 도입한 스마트 화물터미널로 순차적 개조, 자율주행 지상조업 차량, 웨어러블 조업 장비 도입 등 작업자 안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항공 화물조업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비수도권 국가 물류단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입지규제를 완화(국가 지정 물류단지(비수도권)의 경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 총량에서 제외 ‘23) 하고, 국제 물류거점 조성을 위한‘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제도(각종 물류·제조시설을 시설 간 연계·효율성을 고려한 통합계획에 따라 구축하고, ’가칭‘ 물류진흥특구를 도입하여 각종 규제 완화도 추진)’도 도입한다.
◆ 물류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
국내·외 물동량, 창고, 수출입 정보 등 산재되어 있는 물류 정보를 통합하여 육‧해‧공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여 기업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 화물차 안전관리 강화 ◆
국민이 화물차량의 통행에 안심할 수 있도록, 화물차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통해 속도, 운행거리 등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화물차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2027녕에 구축한다.
◆ 물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
물류시설 인근 지역을‘교통안전관리구역’으로 지정하여 교통안전시설(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한 물류산업이 우리나라의 초일류 국가 도약에 일조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하였다”라며,“물류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국민의 삶이 더욱 편리해지고, 우리 기업이 세계로 나아감과 동시에 국가 경제가 한층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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