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기관 방문일정으로 8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과 대전문화재단을 찾았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한 이 시장은 먼저 사무공간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후 인사말을 통해 "진흥원에서는 민간영역에서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는 특별한 강좌를 해야 한다"며 "시민사회에서 경쟁해서는 안 되는 강좌를 발전시키고 평생학습을 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 시 건의된 진흥원 청사 이전 건에 대해 이 시장은 "건물을 매입하든 임차하든 시민과 직원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고려해 검토해 달라"면서 "청사를 이전할 때에는 평상 시 도로, 공원,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비상 시에는 방공호, 물자비축 등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직원과의 대화 중에는 강력한 추진력은 어떻게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략이 없는 추진력은 실패할 확률이 높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며 과거 홍도육교 지하화 추진을 위해 몸소 기재부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한 사례를 들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방전을 해야 충전을 할 수 있다"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하면 주말에는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하라"며 일과 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예술가의집에 위치한 대전문화재단을 찾은 이 시장은 사무공간과 입주 예술단체를 방문하고, 업무보고에서 "전통나래관을 설립목적에 맞도록 충실히 운영하고 시민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문학관은 문인들도 이용하지만 다양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시에서 조성한 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과의 대화시간에는 더 열심히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승진 등 대우를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대우를 먼저 해주고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열심히 일을 해 성과가 있을 경우 그에 맞는 대우가 따른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 이에 더해 "재단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임으로 일을 열심히 해야한다”며 “평생 함께 할 조직이니 서로 화합하고 가족처럼 근무해야 하고 수장, 간부, 직원이 한팀이 되어 역량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방문을 마무리하면서 "금년부터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많은 예산과 정책을 지원함에 따라 직원들의 역할이 커질수 밖에 없다"며 "대전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재단을 갖고 있다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