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계 유수의 박물관을 만날 수 있는 ‘시네 도슨트’, 심리상담사의 영화 해설을 곁들인 ‘심리학 읽는 영화관’,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시네마 리플레이’ 등 다양한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메가박스가 새해를 맞아 범죄를 소재로 한 이색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새롭게 소개한다.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가 인기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팀과 손잡고 "사건 읽는 영화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4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위한 범죄, 살인사건 등 다양한 사건사고를 이야기하는 채널로 전, 현직 형사, 범죄 진술 분석 전문가, 범죄학 전문가, 변호사 등이 출연해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사건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통쾌함을 전하고 있다.
"사건 읽는 영화관"은 영화 속 가상의 범죄, 모티브가 된 범죄 그리고 국내에서 실제 발생한 강력 범죄를 다루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실제 범죄 수사 과정과 사건의 유형, 범죄 심리 분석 이야기를 극장에서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강연에는 ‘김복준의 사건의뢰’팀의 김복준, 염건령, 홍유진 등 세 명의 범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선다. 32년 베테랑 강력계 형사 경력의 김복준 교수는 국내의 강력범죄 실체와 수사 과정을 전직 형사 출신의 전문가의 시선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은 해외 영화 속 범죄 사건을 중심으로 모티브가 되었던 범죄 사건과 범죄 심리를 분석한다. 범죄 진술 분석 및 범죄심리학 전문가 홍유진 박사는 국내 영화를 중심으로 진술 분석과 범죄 심리를 파헤친다.
강연은 2월 19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매주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관람객 전원에게 수사 키트 굿즈와 사건 개요 핸드아웃이 제공된다. 첫 강연은 범죄 진술 분석 전문가 홍유진 박사가 진행하며, 주제는 ‘의뢰인: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공판’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팬데믹 중 천만 영화를 달성한 ‘범죄도시2’ 등 많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범죄’가 왜곡 없이 제대로 보여지고 있는지, 영화관이 범죄 예방과 피해자 구제 등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한 끝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메가박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큐레이션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극장을 넘어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는 세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고’, 메가박스라는 공간에서 ‘놀며’, 이러한 경험과 가치들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은 ‘MEET, PLAY, SHARE’ 슬로건 하에 고객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경험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콘텐츠 비즈니스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