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시는 부모급여 지원을 확대해 출산·양육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시 보건복지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양 국장은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200만원, '출산축하금' 120만원, '아이돌보는 아빠' 월30만원·최대 6개월을 지속 지급하고 '부모급여'를 0세 기준 월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지원 확대해 출산·양육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를 확축 운영해 사회책임보육을 강화하는 한편,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에서 야간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나성동, 어진동에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를 실설해 양육친화적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
시는 '여성의 성장과 안전을 위한 여성친화적 인프라 구축'과 '아동·청소년의 안정적 성장지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양 국장은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에 직장맘 지원센터를 설치해 일하는 여성을 위한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디지털 지역특화상담소를 운영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친화정책 추진으로 아동이 행복할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종촌동과 조치원에 설치해 아동의 놀이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아동 방과 후 돌봄복지시설 확충 및 운영시간 연장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로 맞벌이 부모 등의 수요에 맞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입양아동에게 신규로 입학축하금(연령별 20만~50만원) 및 상해보험료를 지원하고 결식아동의 급식단가를 인상해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공적 보호 체계를 내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의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국장은 "감영병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해 원스톱 진료기관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연중 24시간 감시·대응체계를 유지해 감염병 발생 시 신혹 대응한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식생활 안전관리도 강화하겠다"며 "소아과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어린이 응급환자에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 사업,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 등 맞춤형 정신 건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 국장은 ▲민·관 협력의 촘촘한 복지안정망 구축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 ▲아동·청소년의 안정적 성장 지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과 장애인 복지 실현 등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양 국장은 "올 한해 촘촘하고 따뜻한 책임복지 실현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9만 시민과 따뜻한 동행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의료복지도시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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