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충남/권혁선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에서 중부권 대표 겨울 축제인 ‘제6회 겨울 공주 군밤 축제’가 6일 개막해 8일까지 3일 동안 펼쳐진다.
공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공주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6일 열린 개막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정종업 공주농업협동조합장을 비롯해 구수한 군밤의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 인파가 대거 몰렸다.
‘화롯불 지피기’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린 이번 축제는 크게 공식행사, 체험, 판매·음식, 전시·공연 등 5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운영된다.
대형화로에서 알밤을 구워 먹는 대표 체험프로그램은 옹기종기 모여 알밤을 구워 먹는 재미를 만끽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알밤을 비롯해 고기와 꼬치류 등 농축산물을 그릴 위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존 시설 8곳에도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알밤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체험은 물론 ‘공주 알밤 브런치 전국 요리경연대회’도 7일 오전 마련,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계획이다.
군밤 바운스, 한지‧도자기 등 공예공방체험, 윳놀이‧연날리기 등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색다른 겨울방학 추억을 선사한다.
시는 소비 위축으로 힘겨움에 빠진 밤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판촉 행사에도 공을 들여 알밤 직거래장터, 밤 가공식품 장터, 고맛나루 장터 등을 운영해 공주 알밤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알밤의 고장에서 펼쳐지는 겨울 공주 군밤 축제는 국내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공주 알밤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알밤 농가의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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