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2022년 4분기에 시중 유통되는 먹는샘물을 대상으로 수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2022년 4분기 먹는샘물 수질검사는 대전지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먹는샘물 71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생물 항목 및 질산성질소, 비소 등 유해 유·무기물질, 우라늄과 같은 방사성물질 등 50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포름알데히드 등 감시항목을 추가해 정밀 검사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71건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을 만족했으며, 감시항목의 경우도 수질 감시기준을 모두 만족하여 음용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내 먹는샘물 제조업체의 원수에 대한 ‘수질부적합’ 판정 사례가 늘고 있고, 유통 단계에서 제품을 고온 직사광선에 노출 보관하는 경우 유해물질 용출 가능성이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을 위한 무라벨 생수가 늘면서 소비자가 브랜드나 제조업체를 정확히 식별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유통단계부터 부적합 제품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22년 분기마다 실시한 유통 중 먹는샘물 수거검사 결과, 검사대상 289건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숭우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먹는샘물의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정기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먹는샘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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