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새움초등학교(이하 새움초)는 지난 15일, 16일 이틀에 걸쳐 독서동아리 책 출판 기념회와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실시했다.
새움초는 그동안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 독서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운영하면서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책 출판 기념회를 실시한 바 있다.
새움초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15일에는 학교도서관에서 책 출판 기념회를 열고, 케이크 커팅식, 교장선생님 축사 및 상장 수여, 작가의 소감 발표 등 학생들의 1년간 책을 쓰고 출판하는 과정을 되돌아보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에는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독서혜윰` 어린이 작가들이 자신의 책을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소개를 하고, 다른 학생들은 소감이나 칭찬의 말은 전하며 창작과 감상의 선순환을 경험했다.
3, 4학년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독서혜윰`은 1년 동안 세종시교육청의 인문책 쓰기 실천단에 참여하여 그 결과물로 총 7권으로 구성된 그림책 세트를 출간했다.
7권의 책은 `나도 갖고 싶어`, `드디어 나도 100점!`, `승준이의 이상한 꿈`, `마법학교`, `금순이네 마을은`, `잠깐이지만 행복했어`, `목성에서 지구로`이다.
`독서혜윰`은 다양한 장르의 그림책을 살펴보며 장르를 선택하고, 주인공 및 등장인물 계획, 스토리보드로 주요 사건 구성, 삽화 그리기, 책 표지 디자인 등 활동을 통해 그림책을 완성했다.
특히,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한 삽화그리기 방법을 익힌 후 각자 자신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했다.
어린이 작가 4학년 김혜람 학생은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이나 직접 삽화를 그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서 나만의 인생책을 출간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보람차다”라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참여하여 인생책 2호를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장은빈 학생은 “나와 친한 친구가 작가가 되어 그림책을 만들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고, 내년에는 꼭 독서동아리에 참여해서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민방식 교장은 “자신만의 이야기책을 완성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열정과 꿈이 담긴 책이 각자의 꿈을 찾아 떠나는 긴 여정의 시작이자 소중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