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민선8기 일류경제도시 그랜드 플랜으로 산업단지 500만평을 확보해 기업을 유치하고, 유치기업에 대한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확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에 214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지난 17일에는 국토교통부의 현장실사를 받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12월 말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새로이 조성될 예정인 산업단지에는 ▲나노반도체 ▲에너지 ▲우주항공 등 전략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반도체, 에너지산업 분야로 대기업의 입주를 조율 중이며, 이와 관련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유치기업에 대한 지역 정착, 경영 고도화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징검다리로서 대전 투자청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수도권과 같은 투자생태계 조성이 기업유치의 강력한 유인책임을 강조하며, 하나금융그룹, 산업은행, 고려신용정보 등 금융기업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대전 투자청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 의향을 받아내며 투자청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대전시, 신한금융그룹, 충남대, 카이스트가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도 대전 투자청 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출자 의향을 밝혔다. 이에 대전시는 주요 민간금융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2023년에 투자청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를 일류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동참하는 모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대전시가 비수도권 투자생태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