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은 12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및 희귀특산온실에서 감탕나무속 특별전시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호랑가시나무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산림생명자원 중복보전을 위한 이번 전시에서 국립세종수목원은 수집·관리하고 있는 감탕나무속 67종을 활용한 분경과 화분을 전시한다.
산림생명자원 중복보전을 위해 수집된 감탕나무속 식물은 잎과 특이한 열매가 아름다워 원예적 가치가 뛰어난 정원식물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흔히 활용된다.
이번 전시는 천리포수목원,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협업한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된 ‘세밀화로 피어난 호랑가시나무’ 세밀화 작품 13점이 함께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탕나무속 주요 식물에 대한 분류, 생태적 특징, 역사 등 그동안 몰랐던 식물 정보를 알 수 있는 교육적인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조남성 원장(직무대리)는 “다양한 품종의 감탕나무속 식물 전시를 통해 생물 다양성과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감탕나무속 식물의 아름다운 열매와 잎을 수목원에서 느껴보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2021년 산림청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은 「농수산생명자원의 보존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외 산림생명자원의 조사, 수집 및 증식 등의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국·공·사립 수목원 중 식물의 각종 시설현황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에 대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지정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