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김충식 세종시의회 의원은 세종문화원 시설 개선 및 조직확대에 시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제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세종문화원은 1962년 '조치원문화원'으로 시작해 시 출범 이후 지금까지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며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며 "60년에 달하는 역사와 지방문화원의 중요성에 비해 세종문화원의 시설이나 조직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세종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풍물 교실의 경우 지하 공간인 데다 비좁아 여름 장마철이나 겨울에는 연습을 할 수 없는 지경이며 주차 면수도 11면 뿐이어서 교육생들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매번 먼 길을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독립된 공간 없이 세종문화원과 시민회관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근본적인 문제로 거론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해 배우는 즐거움을 얻어가는 세종문화원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설 및 조직 운영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현재 4명으로 구성된 세종문화원의 조직 확대를 비롯해 시설의 현대화,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제시하며 많은 시민들이 찾는 문화원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은 애민정신을 근간으로 한 우리 민족의 문화 창달"이라며 "세종문화원이 그 이름에 걸맞은 세종문화원으로 재탄생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