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KTX 세종역 설치 당위성을 정치권으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반드시 세종역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24일 최 시장은 지난 20일 실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채익 위원장(국민의힘, 울산 남구갑)과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 등께서 KTX 세종역 신설 필요성에 적극 공감, KTX 세종역 신설 추진의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 어려움에 대한 일부 감사위원님의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KTX 세종역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최근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확정돼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을 뿐 아니라, 스마트 국가산단,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에 따른 이동수요 또한 감안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인구 35만의 대전 유성구와 같은 인근 수요까지 감안한다면 KTX 세종역의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는 KTX 세종역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며 "그간의 다양한 여건변화로 인한 이동수요를 반영하여 꼼꼼하게 필요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용역결과를 통해 도출된 객관적인 수치들을 토대로 충북도와 협의해 KTX 세종역 신설과 함께 충청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며 "KTX 세종역 설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사업추진 현황을 시민들과 공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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