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미래 전략도시 세종시에서 2022 세종축제 일환으로 개최된 '제1회 어울링 바이크 투어'가 1,045명이 신청한 가운데 지난 10일 성료됐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야간 낙화 놀이' 등의 취소가 줄을 이었던 터라 당일에도 성사 여부는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이른 아침 날씨가 개이면서 제1회 대회는 정상으로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시민 참가자들은 쾌청한 하늘과 자연을 배경으로 자연과 하나 됐다.
2013년 첫 도입된 이후 10년째를 맞이한 '어울링'이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한 한편, 세종시 인구의 절반인 18만여 명 회원 수가 말해주는 히트상품 위용도 다시 확인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핫스폿 25곳을 전략적으로 돌며 행복도시 곳곳을 좀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사전 행사는 프로스포츠 구단 사인볼을 중심으로 소소한 상품 증정 이벤트로 꾸며졌고 이어 오전 11시 20분 이어진 본행사는 ▲최다 단체 참가상 ▲어울링 레전드 시상식 ▲어울링 최연소 및 최고령 남·녀 시상식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메인 경품 추첨식에선 타이어 교환권부터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고급 성인·아이 자전거, 가정용 찜기, 프로스포츠 구단 사인볼, 어울링 1년 정기권, 4kg 쌀, 베어트리파크 이용권 등의 푸짐한 상품이 쏟아졌다.
이 자리에는 김재현·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이사를 비롯한 고기동 행정부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순열 산업건설위원장,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 류제화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이사, 조건행 자전거연행 회장, 최원석 시의원, 안신일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경품에 당첨되지 못한 참가자들은 에코백 기념품과 함께 행사 말미에 소소한 상품을 별도로 받는 행사로 아쉬움을 달랬다.
박길수 대표는 "세종시 히트상품으로 거듭난 어울링 공공자전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첫 대회인데다 궂은 날씨로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좋은 대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