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 소속 27개의 모든 중학교는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집중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17개 시‧도 중 전국 최초로 진로집중학기를 도입한 세종시교육청에 이어 교육부도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진로연계학기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중학교 진로집중학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학기다.
학교에서는 교과 연계 활동으로 ▲교과 연계 진로 독서 ▲교과별 학습 코칭 및 학습 설계활동 ▲고등학교 선택 교과 안내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해서는 ▲고교 정보 안내 ▲진로 동아리 ▲진로 특강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대입 정보 안내 등의 프로그램을 상황에 맞게 진행한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교과 연계 진로 수업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하여 교과 연계 진로 교육 수업자료 9종을 개발, 중학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배부하고 세종시교육청 교수학습포털(e-집현전)에 탑재했다.
이 책자에는 세종 관내 교사들이 개발하고 전문상담을 받은 교과 연계 진로 수업 사례가 교과별 3차시씩 9종, 총 27차시 담겨있으며, 진로집중학기 교과 연계 수업의 내실 운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어과 수업자료를 개발한 고운중학교 권승준 교사는 “학생들이 희망한 직업 정보를 담은 글을 읽고, 다양한 시각으로 진로를 분석하며 자신의 진로 경로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업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종시교육청은 진로집중학기 운영에 앞서 지난 6월에 진로집중학기 권역별 컨설팅을 완료했다.향후에도 중‧고 협력학교를 통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내, 고교학점제 학생 안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여 중3 학생의 진로‧진학 역량 개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중학교 시기는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중3 진로집중학기를 통해 중학생들이 진로성숙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